2001년 김건모 7집·조성모 4집에 이은 12년 만의 대기록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정규 1집 'XOXO'(키스&허그)가 발매 3개월 만에 판매량 73만여 장을 돌파했다.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지난 6월 3일에 나온 'XOXO'가 이달 3일까지 앨범 판매량 737,159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앨범 42만4260장, 지난달 5일 출시된 리패키지 앨범 31만2899장 등을 합한 수치로, 이번 엑소의 앨범 판매량은 12년 만의 대기록이다.
국내에서 앨범 판매량이 70만장을 돌파한 것은 구 한국음반산업협회(현 한국음악산업협회)에 따르면, 김건모 7집(139만장), 조성모 4집(96만장) 등이 발표된 2001년이 마지막이다.
SM은 "70만장 돌파는 불법 다운로드로 인해 음반시장이 붕괴된 후 합법적인 온라인 음악시장이 등장한 2005년 이래 처음"이라며 "이번 엑소 1집의 기록은 남다른 의미를 지닐 것"고 소감을 전했다.
'XOXO'는 발표 전부터 선주문량 30만장을 올렸으며, 발매 즉시 한국 음반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타이완, 태국, 홍콩 등 아시아 각국의 음반차트 1위를 휩쓸었다.
한편, 비주얼은 물론 보컬·퍼포먼스·외국어 실력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엑소는 4일 오후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촬영된 '엑소 뮤직비디오 드라마 에피소드 2'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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