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김승환 동성커플, 청계천에서 공개 결혼식 올린다
김조광수·김승환 동성커플, 청계천에서 공개 결혼식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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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결혼식 '당연한 결혼식', 영화계를 비롯한 각계에서 축하 쏟아져
▲ 김승환, 김조광수 커플이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 결혼 계획을 밝혔다. ⓒ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커밍아웃한 감독 김조광수(48)·배우 김승환(29) 커플이 오는 7일 오후 6시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공개 결혼식인 ‘당연한 결혼식’을 올린다.

봉준호(44) 영화감독이 하객으로 참석한다. 축사는 사회운동가 백기완(81)옹이 맡았다. MBC 드라마 ‘구가의 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의 OST 작곡가 ‘알고 보니 혼수상태’는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이 부를 노래를 편곡했다. 판소리 ‘브레히트’, 창극 ‘마돈나’ 등 문화계에 파란을 일으킨 남인우 연출가도 합세해 본 결혼식 무대를 꾸민다.

이용관(58)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진중권(50) 교수는 JTBC 출연료 100만원을 축의금으로 냈다.

이들 커플은 결혼식 본 행사에 앞서 오후 4시 50분부터 15분간 기자회견을 열고 혼인신고를 포함한 자신들의 행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축의금을 모아 ‘신나는 센터’를 건립해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헌법 제11조의 평등권을 근거로 동성결혼 및 다양한 결합에 의한 가족 구성권을 쟁취하는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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