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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이 10명 중 7명꼴로 나타나고 있다.
무역전문취업포탈 트레이드인(www.tradein.co.kr)과 조사전문기관 폴에버에 따르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및 직장인 등 17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1%가 국민연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26%에 그쳤고, '관심없다'는 답변(5.9%)도 있었다. 특히 직접 국민연금을 부담하는 직장인 답변자 가운데 74.7%가 국민연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 대학생(48.6%)과 취업준비생(68.6%)보다 부정적인 답변의 비율이 더 높았다.
국민연금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반강제적인 세금이나 다름없다'(49.0%)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 '10년~20년 후 연금고갈의 가능성이 크다'(16.2%), '가입자가 줄고 수급자가 늘면 가입자가 그 손해를 전부 떠 앉아야 한다'(10.7%), '반강제적인 국민연금의 납부로 인하여 소비가 위축된다'(10.7%), '세금도 아니면서 체납에 대한 압류는 부당하다'(8.2%), '샐러리맨과 자영업자간의 소득에 따른 차별화가 없다'(3.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제도의 보완방법에 대해서도 국민연금에 대한 태도에 따라 입장이 달랐다. 부정적인 관점의 응답자들은 '선진국의 제도를 벤치마크를 해야 한다', '전면 폐지해야 한다', '기초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국민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줘야 한다' 등의 해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