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사탕 먹은 학생 결국 뇌사 판정 받아
선행사탕 먹은 학생 결국 뇌사 판정 받아
  • 정흥진
  • 승인 2005.10.12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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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무심하시지, 착한 학생에게 어떻게 이런..
지난 7일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행 학생을 격려하기 위해 담임교사가 상으로 준 사탕을 먹고 기도가 막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던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결국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ㅊ군은 담임교사가 준 사탕을 먹다 사탕이 목에 걸려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었던 것. 이에 곧바로 119 응급차량을 불러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후송해 사탕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사고 발생 5일 만에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앞으로 선행 학생들에 대한 사탕을 주는 관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히는가 하면 병원 중환자실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ㅊ군이 깨어나길 학생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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