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스웨임 감독 "임창용 별명 '미스터제로' 알아… 활약 기대"
컵스 스웨임 감독 "임창용 별명 '미스터제로' 알아…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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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컵스에 대해 아는 것? 저주"

시카고 컵스의 스웨임 감독이 MLB 40인 로스터 막차를 탄 임창용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웨임 감독은 5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임창용의 별명인 '미스터 제로'를 언급하면서 “임창용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미스터 제로'는 임창용이 일본 프로야구팀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수호신 시절 2009년 33경기 연속 무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을 계속 ‘0’으로 유지하면서 얻은 별명이다.

스웨임 감독은 "임창용은 여러 부상에서 회복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 아주 잘 던졌다"고 평했다.

한편 임창용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컵스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저주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임창용은 컵스의 '염소의 저주'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 : 트위터

임창용이 언급한 저주는 ‘염소의 저주’를 말한다. 1945년 컵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 나갔던 해에 일어난 일이다. 디트로이트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째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 염소를 데리고 입장하려면 샘 지아니스라는 관중이 입장을 거부당하자 “다시는 이곳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을 것”이란 저주를 퍼붓고 떠났다. 당시 결국 3승 4패로 물러선 컵스는 1945년 이후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을 뿐 아니라 1908년 이후 100년이 넘도록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임창용은 "팀이 저주를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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