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 유해수준 아니다.식약청 발표
중국산 김치 유해수준 아니다.식약청 발표
  • 김형택 시민
  • 승인 2005.10.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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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현지에 조사단 급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산 김치의 납 함유량이 인체에 유해할 수준은 아니라고 28일 밝혔다. 다만, 김치가 우리 국민들이 매일 먹는 식품인 만큼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조사단을 긴급 파견하기로 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중국산 김치의 납 함유량 0.12ppm~0.57ppm은 매일 3회 계속 섭취할 경우 몸무게 60kg인 성인 기준으로 주간잠정섭취허용량(PTWI)의 6.1%~ 28.8%에 해당되어 유해 영향의 발생이 우려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중국산 김치의 납 함유량 시험의 검체 수가 적어 대표성이 없고 분석 결과도 검사기관 등에 따라 상당히 큰 차이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그러나 김치가 국민 건강에 직결될 수 있는 식품이라는 점을 감안, 중국 현지에 조사단을 긴급 파견하여 김치제조 과정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김치의 원재료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납 등 중금속이 김치에 잔류하는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또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김치를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김치전문가로 구성된 가칭「김치 안전관리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이러한 실태 조사와 자문위원회의 운영 결과 등을 토대로 김치의 중금속 잔류 허용기준을 정하고, 수입 김치가 국산으로 불법 둔갑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하여 음식점에서 자율적으로 원산지 표시를 실시하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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