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지가 않다! 젊은층에게 더 심각해진 ‘목 디스크’
■목 디스크의 증상과 베개 사용법
바른 경추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목 디스크뿐만이 아니고 두통, 뒷목의 뻐근함, 어깨 결림, 손과 팔 저림, 오십견, 집중력 및 학습능력 저하, 만성피로, 코골이 등 수많은 건강상 문제점들이 뒤따르게 된다. 이 때문에 바른 경추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되겠는데, 무엇보다도 그러기 위해서는 바른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예방 및 치료법이 될 수 있겠다.
목 디스크에 관련된 다양한 증상들과 그에 따른 베개의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증상으로는 어깨와 목이 만나는 부분의 목덜미가 결리면서 뻐근한 느낌이 온다. 이는 경추부분이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였다거나, 경추부분이 너무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바닥의 요가 얇거나 매트리스가 딱딱한 경우, 베개가 너무 딱딱할 경우 등에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럴 때는, 경추부분과 머리 부분의 베개높이와 요의 두께를 국민표준베개에서 권장하는 높이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자목이 있는 경우에는 경추부분의 베개높이는 국민표준베개가 권고하는 높이로 사용하고 머리 부분을 가장 편안한 높이가 되도록 설정을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증상으로는 뒤통수와 목이 만나는 부분의 목덜미가 뻐근하고 결리는 느낌이 오는데, 베개가 너무 딱딱하거나 베개의 경추도 높고 머리도 높은 베개인 경우나 표준베개로 세팅을 했는데, 허리가 뻐근할 경우 너무 두꺼운 요를 사용하거나 너무 부드러운 물침대, 메모리폼, 라텍스매트리스 등을 사용하는 경우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는 국민표준베개에서 권장하는 머리높이와 경추높이로 설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국민표준베개를 사용하는 경우는 머리와 경추부분의 높이를 한 단계씩 낮춰가면서 사용한다던가, 요의 두께를 얇게 하거나 물침대의 물의 양을 조절하기도 하고, 부드러운 매트리스를 좀 더 단단한 매트리스로 바꾸도록 한다. 한편 요의 두께나 매트리스는 허리가 뻐근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한 부드럽고 두툼한 것이 좋다.
세 번째 증상 유형은 목의 중간부분(경추3~4, 4~5번 부분)이 뻐근하고 결리는 느낌이 든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은 베개가 딱딱하면서 경추는 높고 머리는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주요인이 되는데, 자신의 목 길이에 대하여 베개의 경추호가 작을 때 나타나거나 체형에 비하여 지름이 작은 둥근 베개일 때도 나타난다.
이럴 때는 베개의 표준 높이를 다시 세팅하는 것이 좋다. 국민표준베개를 사용하는 경우에 나타나는 증세라면 표준베개의 목 부분 패드를 빼내서 한 단계씩 낮춰가며 사용하도록 한다. 만일 표준베개가 아닌 둥근 목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는 좀 더 큰 베개에 내용물을 빼내고 사용하도록 한다. 바이오칩베개나 메밀베개인 경우에는 내용물을 조금 빼내고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네 번째 증상유형은 어깨부분과 뒷목 전체가 뻐근하다거나 결리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경우인데, 이 같은 증상은 잘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심각한 경추의 변형이 있을 때 종종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할 필요가 있다. 머리가 높고 경추가 낮은 베개, 딱딱한 매트리스, 온돌에서 얇은 요를 장시간 사용할 때 주로 나타난다.
일자목 또는 역 C자 변형 경추 증세일 경우에 주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는 일단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진찰을 통하여 전체적인 경추질환을 진단한 후에 베개를 다시 세팅한다. 베개와 아울러 요의 두께나 매트리스의 경도 또한 대폭 조절하거나 바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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