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 자세로 불량해지는 우리의 건강 4.
불량한 자세로 불량해지는 우리의 건강 4.
  • 강정아
  • 승인 2005.10.13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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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지가 않다! 젊은층에게 더 심각해진 ‘목 디스크’
■목 디스크 구별법 목 디스크에 걸려있으면서도 그 뻐근함이나 통증이 스트레스성이나 피로에 의한 것과 구별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방치해 두고 있다가 더욱 병을 키우게 되는 경우들이 있다. 보통 구별을 잘 하지 못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몇 가지 쉬운 방법들을 소개 해 본다. 고개를 좌우로 돌릴 때에 목이나 팔 쪽으로 짜릿한 감각을 느끼게 된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검사하려면 환자를 의자에 앉힌 다음에 환자의 머리를 위에서 아래로 눌렀을 때에 팔로 짜릿한 자극이 내려가면 목 디스크 증세일 확률이 높다. 목 디스크가 심하면 목의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으나 이것은 단순히 목의 긴장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증세도 있기 때문에 목 디스크와는 구별을 하여야한다. 중요한 것은 목에 통증이 오는 것과 더불어 어깨와 팔, 손으로 내려가는 부위에도 통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 디스크의 혼자를 보면 가끔은 목의 통증은 별로 없으면서 어깨와 팔꿈치의 통증이 심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목이 안 아프다고 설마 목 디스크일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목 디스크의 증세라는 것을 알아 둘 필요가 있겠다. ■목 디스크의 예방법 목 디스크의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걷거나 앉을 때 고개를 바로 들고 허리를 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모니터를 눈높이에 둠으로써 고개를 숙이고 앉는 이른바 ‘거북이 자세’는 절대 금물이라는 사실 잊지 말도록 해야 한다. 전문의들의 말에 의하면, 2주 이상의 통증이 지속되거나 팔, 다리까지 통증이나 저린 현상 또는 배변 등에 이상이 오게 되거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웹디자인을 하고 있다고 밝힌 38살의 황 모 씨는 자신의 목 디스크 증상에 대해 “언젠가부터 뒷목과 어깨가 뻣뻣해서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으면서도 계속 어깨를 주무르고 목 운동을 해 보기도 했지만, 별 다른 차도가 없었고 오히려 점점 심하게 아파와 밤잠을 설치는 날도 많았다.” 고 했다. 처음에는 직업의 특성상 컴퓨터를 오래 드려다 보고 있고, 가끔씩 밤샘 작업도 하고 해서 단순히 피로가 겹친 근육통 정도려니 하고 생각을 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증상은 호전 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어깨뿐 아니라 목 줄기를 따라서 저린 느낌이 손과 팔에까지도 내려왔다.”고 말했다. 또한 황씨는 그래서 “목이며, 어깨, 팔에까지 파스를 덕지덕지 붙이고 다녀도 보았지만, 효과는 잠시 그 때뿐이었다.”고 말하며 안쓰러운 눈빛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저린 느낌 이상으로 생활에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며 그 중에서 손과 팔에 힘이 빠져 물 컵 정도의 물건조차 종종 놓쳐버리는 경우가 가장 불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목 디스크에 걸린 지도 모르고 파스만 붙이고 다니던 황씨는 상황이 이렇게까지 심각해지자 그때서야 병원을 찾아 목 디스크의 진단을 받았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하듯 말했다. 이처럼 자신 스스로가 피로에 의한 것인지, 병에 의한 것인지 구분하기 모호한 경우에는 한두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전문가와 상담을 해 보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좋은 자세와 나쁜 자세 ◎반드시 고쳐야할 자세 - 1. 컴퓨터나 인터넷 작업을 할 때 모니터 앞으로 목을 길게 빼는 ‘거북형’ 자세 2. 고개를 숙여 머리를 어깨 앞으로 내밀거나, 고개 숙여 책을 읽는 다던가, 바느질 등을 할 때 상체가 숙여지는 ‘인사형’자세 3, 엎드려 자는 등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있는 ‘측면형’ 자세 4. 공연 감상 및 강연이나 설교를 들을 때 위를 보듯이 고개를 올린 ‘관객형’자세 들은 모두 목에 무리를 주는 동작 자세들이다. ◎바람직한 자세 - 좋은 자세는 머리와 몸통이 직선이 되도록 고개가 바로 세워진 것이다. 턱이 너무 치켜들려도 안 되고, 목에 붙어도 안 된다. 1. 컴퓨터를 할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은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듯 반듯한 자세로 앉는다. PC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10~15도 정도 아래를 내려다보도록 조정한다. 2, 운전 시에는 등받이를 10도 정도 젖혀 허리와 목이 바로 세워지도록 하고 고개를 내미는 일이 없도록 한다. 3, 잠을 잘 때는 베개 높이가 중요하다. 고개가 들리고 가슴 쪽으로 목이 꺽이는 높이는 좋지 않다. 머리가 가슴보다 약간 높은 상태의 낮은 베개가 좋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반드시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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