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지난 8, 9일 이틀간 경기도 포천시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대에서 개최됐다. 축제 기간 등산하기에 적합한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관광객들은 푸른 산정호수를 배경으로 명성산 기슭을 따라 왕복 8km의 산길을 오르내리며 은빛물결 출렁이는 5만여 평의 억새밭 장관을 만끽했다. 또한 산정호수 주차장에는 특설무대가 마련돼, 궁예왕 선발대회 및 포천 농축특산 명품쇼, 무형문화재 오세철의 풀피리 공연과 태국 로얄 아미밴드의 민속공연이 어우러지는 한․태 문화마당, 명성산 7080 콘서트, 억새꽃축제 길놀이, 한동엽 무용단과 중국 라이우시 민속예술단이 함께 하는 한․중 문화마당, 억새달집태우기, 불꽃놀이와 워터스크린쇼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이어졌으며, 우리 콩 두부만들기, 캐리커처그리기, 행복사주팔자보기, 가족건강수지침체험, 향토음식시식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었다. 휴일과 주말을 맞아 전국 5대 억새군락지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유일한 명성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키높이를 넘는 억새밭을 가로질러 푸른 하늘과 호수, 새하얀 억새와 구름의 멋진 조화를 만끽하며, 명성산 억새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했다. -- 시사포커스 박종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