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4조8010억원, 4조2614억원 규모 현금으로 지급
추석을 앞두고 상당수 기업들이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할 계획을 밝히면서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난도 한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9일 발표한 '2013년 100대 기업의 추석 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계획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100대 기업의 10곳 중 7곳(71%) 가량이 '조기지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조기지급 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은 29개사였다. 그러나 이들도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하는 평균 지급기일은 하도급법에 규정된 60일보다 40일 빠른 19.9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1개 업체가 추석 전 협력사에 앞당겨 지급할 납품대금 규모는 4조8010억원으로 지난해 4조2770억원보다 12.3%(5240억원) 증가했다. 지급수단은 88.8%(4조2614억원)가 현금이었고,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기업구매카드 등 현금성 결제 10.1%(4,874억원), 어음 1.1%(522억원) 순이었다.
협력센터 양금승 소장은 "주요 대기업들은 이미 평균 2주 이내에 납품대금을 협력사에 지급하고 있으나 명절 전 협력사의 어려운 자금사정을 감안해 대금지급을 더욱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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