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력난 여전...64%, 인력증원 '절실'
중소기업 인력난 여전...64%, 인력증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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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수급 적정 36%, 인력감축 필요 0.4%

국내 중소기업들의 만성 인력난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중소제조업체 210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7월15일~8월16일 '2013 중소기업 인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6%가 '인력증원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인력수급이 적정하다'는 36.0%, '인력감축이 필요하다'는 0.4%에 불과했다.

중소제조업의 현재 근무인원 또한 평균 24.84명으로, 업체당 2.65명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에서도 생산직 인력부족률은 11.7%로 사무직(3.0%)에 비해 심각했다.

한국표준산업분류 소분류 80개 업종 중에서는 비료 및 질소화합물 제조업의 인력부족률(23.91%)이 가장 높았고, 폐기물 수집운반·처리 및 원료 재생업(23.65%), 신발 및 신발부분품 제조업(23.08%)이 그 뒤를 이었다.

인력난의 원인으로는 임금·복지 수준에 대한 내국인의 높은 눈높이(52.6%)로 내국인 고용이 어렵다는 점이 꼽혔다. 이로 인해 외국인력을 고용하는 중소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불성실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제재수단 부재(27.9%) 등 경영상 애로사항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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