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경찰서는 최근 인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중국,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등 11명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응시해 11명 전원이 합격하는 등 올해 총 26명의 다문화가족이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통해 운전면허 취득의 첫 걸음을 떼었다.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은 중부경찰서와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가 함께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2달에 걸쳐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 등 총 4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주 2회 다문화 지원센터에서 외국어 운전면허교재와 어권별 실전 문제 DVD 등 경찰에서 제공한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어, 베트남어 통역인을 통해 외국인 수강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모국어로 수업을 진행한 결과, 수강생 중 절반이상인 26명 학과시험에 합격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인천중부경찰서장(총경 안중익)은 “학과시험에 합격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최종적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을 때까지 지원할 예정이고, 학과시험에 떨어진 수강생들은 별도의 교육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합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다문화 가정을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한 치안정책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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