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중' 축구선수 신영록 돕는 모금 캠페인 시작
'재활 중' 축구선수 신영록 돕는 모금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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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그라운드 위에 쓰러져 46일만에 의식 되찾아
▲ 신영록 모금 캠페인 / 사진 : 위제너레이션

경기 중 쓰러진 후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구선수 신영록을 돕는 모금 캠페인이 시작됐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위제너레이션’을 통해 시작한 이 모금 행사는 10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목표 모금액은 300만원이다.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였던 신영록은 2011년 5월 8일 K리그 정규리그 경기 도중 부정맥으로 인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46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경기도 용인 수지에 있는 삼성의료원에서 매일 4시간씩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할 뿐 홀로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신영록은 축구선수 특성상 보험가입이 거부되고 산업재해도 인정되지 않아 매달 700만원에 달하는 치료비용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고 있다. 사고 직후 구단에서 일정금액을 지원 받았고 홍명보, 하석주 등 선배들에게 후원금을 받았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에 이 같은 모금 행사가 열린 것이다.

신영록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에 박문성 해설위원은 응원영상을 통해 함께 응원함과 동시에 후원자 전원 강연 초청, 3만원 이상 후원자 사인 저서 증정, 추첨을 통해 3명과 저녁식사 등 다양한 감사 이벤트 제공을 약속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응원 영상을 통해 "신영록 선수는 선수 시절에도 후반전에 유독 강했다"며 "이 힘든 싸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말하며 캠페인에 대한 대중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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