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3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2013 국제인쇄전자컨퍼런스(ICFPE)가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CFPE 조직위가 주최하고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가 주관한다.
국제인쇄전자컨퍼런스는 올해로 4번째로 2010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이후 중국, 대만, 일본에서 순환 개최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약 15개국 1000여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국제컨퍼런스로서 인쇄전자분야의 산업적 방향과 기술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대회다.
인쇄전자란 프린팅 공정기법으로 만들어진 전자소자나 전자제품을 말하며 스마트 정보기술(IT),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 기존 산업과 융합해 고부가가치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33억달러인 인쇄전자 세계시장은 2020년 54억달러로 성장한 뒤 2032년에는 3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쇄전자는 기존 IT부품의 주요 공정인 식각공정(etching)에 비해 공정 수가 적고 초기 투자 비용이 낮으며 대량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더해 기판이나 잉크, 인쇄기술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고 폐기물과 재료 손실이 적어 친환경적이고 생산효율이 높다.
이번 컨퍼런스는 ICFPE 조직위원장인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의 개회 연설로 개막해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맨체스터대학),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오가와 이쿠조 MEO(Managing Executive Officer),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대표 등의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상윤 삼성전자 전무는 국내 인쇄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