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일반전시관람 시작, 12월 25일까지 무료 개방

서울시 문화재자료 1호인 '박노수 가옥'이 미술관으로 개관된다.
서울 종로구는 옥인동 박노수 가옥을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으로 설립해 개관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 2월 타계한 남정 박노수 화백은 해방 후 한국화 1세대 작가이며 간결한 운필과 파격적인 구도 및 채색으로 격조 높은 회화 세계를 구축한 작가로 꼽힌다.
박노수 미술관은 인왕산 동쪽과 경복궁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미술작품과 더불어 다양한 수목과 정원석, 수석 등 1000여점이 전시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 박 화백의 작품을 테마 전시회로 구성해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어린이 미술 교육 프로그램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11일 개관식과 함께 박 화백의 기증 작품 중 30여점을 재별로 나눠 선보이는 개관전시를 진행한다. 일반 전시 관람은 12일부터 가능하며, 오는 12월25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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