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정상화
남북이 10일과 11일에 걸친 밤샌 회의 끝에 오는 16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것을 합의했다.
남북공동위원회는 10일 시작된 2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이로써 4월 3일 가동중단사태 이후 5개월 만에 정상화 궤도에 오르게 됐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추석 전 16일부터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시운전을 실시하고 재가동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개성공단이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공단으로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실제적으로 이뤄졌으며, 이를 토대로 재가동 일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공동위는 이번년도 안에 북측 출입사무소에 전자출입체계를 도입해 상시통행이 가능하도록 할 전망이며,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설명회를 10월 중에 개성공단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남북은 오는 13일과 16일 분과위원회 회의와 공동위 제3차 회의를 각각 열고 추가 논의를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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