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육군과 함께!’ 민군(民軍)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마당.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있었던 지상군 패스티벌을 참관하고 우리 군의 발전상을 지면에 담아본다.
건군57주년, 그리고 네 번째를 맞이하는 지상군 페스티벌 ‘국민과 함께 육군과 함께!’라는 현수막은 국민들과 함께 하려는 변화된 육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상군 페스티벌’은 민군(民軍)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마당이다. 국민과 함께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인 지상군 페스티벌에서는 육군의 역사, 활동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예육군관’을 비롯 각종 개발된 무기가 전시되어 있었으며, 흘러간 추억의 병영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없어진 지 10년 만에 대전시 일대에서 거리 시가행진이 펼쳐졌고, 기념마라톤대회, 이라크에 파병중인 자이툰 부대 병사와의 화상면회장이 만들어 졌고, 예비역들의 만남의 장도 마련되었다.
먼저 입구에서는 육군항공에서 운용되는 헬기 여러 대가 전시되어 있고, 매표소를 들어서자 ‘지상의왕자 내 생명 전차와 함께! 예비역 기갑선배님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과 함께 야외에 전차와 장갑차등이 전시 되어있고, 관람을 나온 관람객, 예비역들과 아이들을 맞아 장비 설명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볼 수 있었다.
장성 기갑학교에서 장비 설명을 위해 교관7명과 함께 며칠 전부터 준비 했다는 강병철소령(3사28기)은 ‘하루 종일 설명을 하다 보면 목도 아프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있지만, 군(軍)이 국민과 함께 이러한 축제를 함께 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만족한다’며 오히려 기자에게 잠시 쉬고 있으면 무료로 사진을 출력해 주겠다고 한다.
K1A1전차를 선두로 보병장비와 포병의 K55, K9자주포 그리고 화생방장비(열형 플라즈마 제독차), 방공자동화기(비호,천마), 미군의 M2A2보병전투차량(25mm기관총과 대전차유도미사일Tow Missile탑제), 생물학 정찰차량(2002년 야전배치), 한국형 지뢰살포기(2000년 야전배치), 한국형 정찰용 무인항공기(UAV,2002년 군단급 배치)등 육군이 운용 중이거나 개발중인 장비와 과거 장비를 비교 전시하여 우리 군의 발전을 체감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전시된 타일론(Talon, 폭발물 탐지로봇)은 이라크 전에서 사용중인 것으로 폭발물 탐지 제거는 물론 M16, M240, M249, 50구경 화기와 40mm 총류탄 및 M202의 탑제가 가능하며, 모든 지형과 주야간, 모래,진흙,눈,숲풀 에서도 임무수행이 가능한 부양능력과 견인능력이 가능한 로봇이다.
축제의 절정은 매일2회씩 의장대와 취타대의 공연, 헌병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군악대의 공연, 그리고 특전사 장병들의 특공무술시범과 고공낙하 시범 등 관람객과 어린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그리고 연예인 팬 사인회는 군에 복무중인 지성, 윤계상, 박광현, 홍경인, 이민우, 정민등 연예인이 참석하여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이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통도 감수했다.
한편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상군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 ‘국방과학관’을 마련, 연구 개발 중인 각종 무기체계와 핵심기술•부품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관람객들에게 호평받은 차기전차(KNMBT)와 무인무기개발,지상전술(C4I)체계등 차세대 무기 개발과 국방과학에 대해 취재 소개한다.
--sisafocus@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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