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우리밀 메카로 거듭난다
해남군, 우리밀 메카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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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밀의 적극적인 장려로 여름철 농업인의 주소득원으로 자리매김 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히면서 많은 농업인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해남이 우리밀 전국최대 재배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군은 2014년산 우리밀 재배면적을 2,500ha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927ha보다 2.6배가 늘어난 수치로 전량 ㈜밀다원과 국산밀산업협회에 계약재배하게 된다.

특히 수매가격 또한 지금까지 40㎏ 1가마니당 35천원에 매입하였던 것을 ‘14년산 부터는 42천원으로 7천원 인상하여 매입할 것으로 보여 농가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우리밀 재배면적이 급속히 확대된 것은 지난 2008년부터 보리수매제도 폐지에 대비해 대체작목으로 꾸준히 계약재배를 추진해 온 것과 각종자재 지원사업 및 농협에 수매수수료를 적극 지원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정부에서도 자급율 향상 노력을 위해 논에 밀 재배시 밭 농업직불금 확대 지원, 학교 및 급식, 주정용 확대 등의 여러 대책을 강구중에 있어 밀 재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황산농협을 비롯한 3개소에 2,000톤 규모의 우리밀 건조저장시설을 확보한 것도 해남군이 전남지역의 밀 물류기지 역할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군은 계약물량이 늘어난 만큼 오는 9월 16일까지 읍면을 통해 의향면적을 조사해 재배물량을 배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산밀의 적극적인 장려로 여름철 농업인의 주소득원으로 자리매김 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히면서 많은 농업인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군은 지난 9월10일 우리밀 재배농업인을 대상으로 우리밀 확대재배방안 및 재배기술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날 (사)국산밀산업협회에서 우리밀 재배를 확대하고 홍보하기 위해 우리밀로 만든 부침가루와 두부과자 100개를 해남군에 기증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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