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 노숙농성 돌입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 노숙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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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진주의료원지부

 보건의료노조가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정상화를 촉구를 요구하며 경남도청 앞 무기한 노숙농성을 벌일 것임을 시사했다.

안외택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장과 박석용 진주의료원지부장은 지난 11일 창원 경남도청 앞에서 △진주의료원 청산·매각 중단 △국정조사 보고서 이행 △진주의료원 재개원 방안 마련 등을 요구하며 노숙 농성을 벌였다.

애초 경남도청 앞에 천막을 설치해 농성을 벌이려 했던 진주의료원 조합원들은 경찰과 도청 직원들에 의해 저지를 받고 도청 앞 맨바닥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노숙농성에 돌입하기에 앞서 홍준표 경남도지사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비서실장을 통해 접수하기도 했다.

농성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서부경남지역의 유일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은 즉각 재개원 돼야 하고, 쫓겨난 노동자는 길거리가 아닌 일터로 돌아가야 하며, 쫓겨난 환자들도 병원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 때까지 농성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의료원 조합원들은 12일 보건의료노조가 주최하는 대국회 대정부 상경투쟁에도 참가해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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