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감축·안전시스템 미비 탓이 더 커" 주장

철도노조가 대구역 열차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돼 구속된 기관사, 승무원, 역 관제사 3인의 석방을 촉구했다.
철도노조 대구지구 등 13개 단체는 12일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차사고가 철도원들의 개인적인 문제보다는 철도당국의 인력 감축과 안전시스템 미비가 더 크다고 주장했다.
이용석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장은 “대구역 철도사고는 한국철도공사가 공기업 선진화라는 명분을 앞세워 5000여명의 철도직원을 감축하고 자동제어장치, 안전측선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본부장은 “구속된 노동자를 즉각 석방하고, 국토부와 철도공사 운영진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대구역에서 발생한 열차사고 관계자 3명은 지난 10일 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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