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바다미술제’가 9월 14일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3일까지 3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부산시와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3 바다미술제’ 주제는 ‘With 송도 : 기억·흔적·사람’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이며 올해 개장 100주년을 맞은 송도해수욕장과 바다미술제 26년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탐구 그리고 원형 복원의 의미 되짚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바다미술제는 송도해수욕장에 새겨진 수많은 기억들과 흔적, 그리고 미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모습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송도해수욕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출품작 중 송도해수욕장이 고향인 한 작가는 실제로 송도해수욕장에 있었던 ‘총각집’이라는 선술집을 재현시켜 관람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격년으로 개최되는 부산비엔날레와 함께 해양도시부산의 특색을 살린 바다미술제를 명실상부한 부산의 국제적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다미술제는 1987년 88서울올림픽의 프레올림픽 문화행사로 기획되어 개최되어 오다 부산비엔날레의 전신인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에 통합되어 2010년까지 본 전시와 함께 개최되어 왔다. 그러다가 지난 2011년 부산만의 독특한 전시이자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브랜드 육성을 위해 바다미술제로 독립하여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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