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G20’ 계기로 급상승”

13일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전국 성인 남녀 1,219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67%는 긍정 평가했고 19%는 부정 평가했으며 15%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박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최고치의 긍정평가로서 지난 6일 러시아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공식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우리나라의 당면 과제를 질문한 결과, ‘경기회복/경제활성화’(14%), ‘일자리창출/실업문제’(11%)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물가 안정’(8%), ‘부동산 안정’(8%), ‘서민을 위한 정책 추진’(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 등 남북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경제 현안이 우선 과제 상위 응답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추석과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부동산 안정’이 지난 달에 비해 순위 상승했으며, 새롭게 등장한 내용으로 ‘종북 세력 척결’(3%), ‘선별적 복지 실현’(2%), ‘4대강 문제’(1%)가 눈에 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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