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이통3사와 협의해 '세대별(Silver&Kids) 맞춤형 통신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가 적용되면 노년층과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스마트폰 사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어르신·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통신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대별 맞춤형 전용모드를 출시한다"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요금제 혜택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노년층들을 위해 홈 화면에 필수 기능만을 모아 조작을 쉽고 간단하게 한고, 위급상황이나 장시간 미사용시 보호자에게 자동연락을 보내는 긴급신고 기능 등이 포함된 '어르신 전용모드'를 출시한다.
이 서비스엔 전용 요금제를 적용시켜 △긴급신고·위치확인서비스를 추가 △지정회선(1~3회선)과의 통화요금 10~30% 할인 △무선데이터 제공량 50~100MB 확대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어린이 전용모드'는 위치확인, 스마트폰 사용시간·사용앱 관리 기능을 부모가 관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 기존에 유료로 제공하던 어린이의 안전과 보호에 관련된 위치조회·유해물차단 부가서비스를 어린이 요금제에서 무료로 제공하거나 대폭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위와 같은 전용모드는 9월중 SKT에서 우선 출시하고, KT와 LGU+도 맞춤형 전용모드를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어르신·어린이 요금제 개선은 이통3사의 전산 개발을 거쳐 10월부터 11월 중에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