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노사가 12일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가결됐다.
기아차 노조는 12일 사측과 잠정 합의한 임금협약안을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자 2만9천14명 가운데 2만1천424명이 찬성, 73.8%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차 노사는 지난 7월2일 상견례를 갖고 협상을 시작한지 두 달여, 5차례 실무교섭과 12차례 본교셥 등 모두 17차례 교섭 끝에 최종 타결을 이끌어내게 됐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금 9만7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라인수당 ‘S급’(6만5000원)을 신설했다.
또 성과격려금 500%+870만원(경영성과금 350%+5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글로벌 품질경영 성과장려금 100%, 브랜드가치 향상 특별격려금 50%+5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주간연속 2교대 여가선용 복지포인트 50만 포인트 지급, 주간연속 2교대 제도 정착을 위한 지원 등이다.
반면 사내하청 정규직화, 조건없는 정년 연장, 상여금 50%인상 등은 빠졌다.
노사는 오는 16일 오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2013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고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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