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
지난 달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을 기대 했지만, 아쉽게도 본상 수상에 실패한 우리 영화 ‘친절한 금자씨’가 세계 주요 판타스틱 영화제인 스페인 ‘시체스국제영화제(Sitg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of Catalonia 2005)’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이 같은 사실은 영화제 측이 18일 폐막을 앞두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영애를 포함하여 영화제 주요 수상작을 발표하면서 알려진 것이다.
지난 해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기에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이 영화제는 브뤼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주요 영화제 중 하나이다.
이 같이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공식 경쟁부문인 ‘오피셜 판타스틱’ 섹션에 초대되어 여우주연상까지 수상을 한 이영애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영애 주연의 ‘친절한 금자씨’ 이외에도 ‘달콤한 인생’, ‘혈의 누’, ‘목소리’ 등 우리 영화들이 대거 초청을 받아 세계 시장에서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을 실감할 수도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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