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가칭 '중부권 신당' 창당을 추진해 온 심대평 충남지사가 19일 창당을 공식 선언하고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창당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중부권신당'이 당명은 국민 목소리를 우선한다는 의미에서 '국민 중심당'으로 정해졌다. 심대평 지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 신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좌우보혁을 벗어나 실사구시 생활정치를 구현하고 실용주의 정책을 채택해 국민 속에 살아 숨쉬는 일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창당 취지를 밝혔다. 신당에는 심 지사 외에도 무소속 신국환, 정진석, 류근찬 등 현역 국회의원과 변웅전 전 의원과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 등 충청권 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창당을 공식화했다. 심 지사는 “자유민주주의와 선진 시장경제체제를 국가 근본가치로 설정하고 좌우보혁을 벗어나 실사구시의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국민제일주의 노선을 채택한다”며 지방분권형 정당제도, 소외계층 안정, 우방과의 협력관계 강화 등의 방침을 밝혔다. 심 지사는 또 여타 정치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어느 당과도 국민을 위해 뜻을 모을 수 있으며 자민련도 그 중에 하나일 수 있다”면서도“그러나 자민련과 창당 전에 당대 당 통합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국민중심당의 창당 준비위원회가 이날 발족돼 심 지사와 무소속 신국환 의원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기획위원장에 정진석 의원, 홍보위원장에 류근찬 의원, 정책위원장에는 조병세 전 보훈처 차장이 내정됐다. 신당 추진파는 다음달 24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중앙선관위에 정당으로 공식 등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