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이 16일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석자 최종 명단을 교환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을 통해 남측 96명, 북측 100명의 명단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적십자사도 우리측 상봉단을 100명으로 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후보자들의 건강 상태와 생사확인 등을 이유로 96명으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확정된 우리 측 방문단은 24일 강원도 속초의 한 리조트에서 집결해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금강산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북측 방문단도 28일부터 3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남측의 가족과 상봉하게 된다.
알려진 바로 우리측 상봉 후보자 중 최고령자는 김성윤(95·여)씨이며, 북측의 최고령자는 87세의 권응렬, 김휘영, 박종성씨 등 3명이다.
남측 상봉자 전체 96명 중 남성은 62명, 여성이 34명이며, 연령으로는 90세 이상이 28명, 80~89세가 48명, 70~79세는 14명, 69세 이하는 6명으로 나타났다.
북측은 남성 77명 여성 23명이며 80세 이상이 75명, 70~79세 2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봉 관계로는 우리측 상봉단은 형제자매 52명, 부부나 자식인 경우가 21명, 3촌 이상이 23명이었으며, 북측은 형제 및 자매가 91명, 3총 이상이 8명 부모자식관게는 1명이었다.
한편, 남북은 지난 13일 이산가족 생사확인이 담긴 회보서를 교환했으며 대한적십자사는 이를 바탕으로 고령자, 직계가족 우선 기준에 따라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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