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 우승자 게임중독 남편, 19시간 게임에 800여만 원까지
'안녕하세요' 새 우승자 게임중독 남편, 19시간 게임에 800여만 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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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 남편, 처가살이 중 생활비 부족해도 게임 중독 벗어날 줄 몰라
▲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철없는 게임중독 남편이 9월16일 방영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의 새 우승자가 됐다.

게임중독으로 많게는 하루 19시간까지 게임을 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을 통해 게임중독 남편의 실상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게임중독 남편은 처가살이 중에도 제대로 된 부부 간 대화 시간조차 갖지 못한 채 땅굴을 파는 뮤블루 게임에 중독돼 19시간 연속으로 게임만 했다. 또한 생활비가 빠듯한데도 게임을 위해 100만원이란 큰돈을 덜컥 사는 등 철없는 행동을 보여 방청객의 야유 세례를 받았다.

여태껏 남편이 게임 아이템을 사는 데 투자한 돈은 800여만 원에 이른다.

게임중독남편 아내는 "만약 200만원을 벌어 온다고 하면 대부분의 돈을 아이템 구입에 쓴다"며 "지팡이 아이템의 경우 230만원이더라"고 말했다.

이에 게임중독남편은 "아이템 날개 100만원, 지팡이 230만원, 아이템강화 200만원, 다른 아이템 70만원 등을 썼다"며 "게임상에서 지존이 되기 위해서다. 솔직히 지존이 된 기분은 날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게임중독남편 사연을 들고 나온 아내는 무려 22살의 어린 나이로, 30세인 남편이 게임중독인 사실을 결혼 전엔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게임중독남편은 회사를 빠질 때도 있으며 저녁은 거의 먹지 않고, 아이와도 놀아주지 않는 등 여러 문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게임중독남편은 129표를 받아 4연승 도전에 나섰던 '동생 의존녀'를 제치고 새로운 1승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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