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사지기형 피아니스트와 리차드 클래이더만의 협연
감동에 감동! 이런 감동이 또 있을 수 있을까. 불가능을 희망으로 바꾸며 온 국민의 가슴을 덥혔던 이야기. 온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던 이희아양이 2005년 12월 우리에게 또 다른 감동을 전해주기 위해 세계 최고의 거장 피아니스트와 콘서트를 마련했다.
지난 5월 한 손에 두개 씩 네 개의 손가락만으로, 그리고 무릎까지 밖에 없는 다리로 피아노를 연주하던 희아양의 모습을 보고 가슴 뜨끈한 그 무엇인가를 느끼지 못 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선천성 사지기형이라는 장애를 딛고 피아니스트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희아양. 그녀에게 음악적으로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를 말하라 하면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리차드 클래이더만을 꼽는다.
이미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발표하며 “베토벤 이후로 전 세계에서 피아노의 대중화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리차드 클래이더만. 그가 여렸을 적부터 자신을 우상으로 삼아오던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를 위해 한 무대에 올라 콘서트를 펼치기로 했다.
선천성 장애를 이겨낸 아름다운 소녀 희아양이 그토록 원하던 꿈같은 이야기는 단순히 리차드 클래이더만과 협연 공연을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작가에 의하여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로 제작된 공연은 “희아의 꿈”, “리차드 아저씨가 희아에게 바치는 희망의 연주”, “열 네 손가락을 위한 발라드”의 총 3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무대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공연 자체의 의미로 그쳐버리는 것이 아닌, 희아양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며, 관객들에게는 희아양의 모습을 바라보며 희망이라는 아름다운 꿈을 간직할 수도 있게 할 것으로 기대 된다.
♥공연 이슈 포인트 !!…
희아양과 리차드 클레이더만이 협연하는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리차드 클레이더만을 지금에 있도록 만들어준 데뷔곡이자 희아양이 가장 좋아하는 연주곡인‘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Ballade Pour Adeline)’를 희아양과 리차드 클레이더만이 번갈아 가며 협연을 한다. 또한 피아니스트인 희아양이 깜짝 변신하여 싱어로서의 모습까지 보여줄 계획이다.
리차드 클레이더만이 연주하고 희아양이 부르는 ‘Amazing Grace’
상상하지 못 한 고음의 소프라노로 부르는 희아양의 노래 소리와 최고의 거장이 연주하는 잔잔한 피아노 솔로는 공연장을 찾는 모든 관객들에게 잊지 못 할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2005년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세종대 대양홀과 12월 11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이 시대 최고의 감동 콘서트는 진정한 예술의 의미를 현대인들에게 환기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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