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용서받지 못 한 자’. 흥행 예감
영화 ‘용서받지 못 한 자’. 흥행 예감
  • 강정아
  • 승인 2005.10.20 2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 어느 해 보다도 화려하게 펼쳐졌던 올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관객과 평단의 만장일치 지지를 받고 있는 영화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가 뜨거운 부산에서의 열기를 몰아 11월 18일 개봉한다. 한국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킨 장본인 윤종빈 감독이 이제 겨우 스물일곱 살의 젊다 못해 어린 감독이라는 점, 그리고 그런 신예 감독의 솜씨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탄탄한 내러티브와 긴장감, 그리고 맛깔스럽기 그지없는 캐릭터들의 연기에 반한 부산의 관객들은 이 영화에 관객이 뽑은 최고의 작품에게 수여하는 ‘관객상’을 몰아주었다. 이에 덧붙여 부산영화제 측이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 뉴커런츠 특별언급상 등 3개 상을 수여해 ‘용서받지 못한 자’는 총 4개 부문 수상이라는 경이로운 기록 속에 이 여파를 몰아 전국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남자 셋만 모이면 늘어놓는 뻔한 이야기이거나 여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이야기라 생각되는 ‘군대 이야기’를 재미있고 웃기고도 안타까운 드라마로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솜씨는 남성 관객들로부터는 자신의 군대시절을 반추하게 만들고 여성관객들로부터는 신기함과 호기심을 건드려 남녀 모두에게 완벽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올 하반기 젊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가장 유력한 영화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평단의 지지, 영화제 수상으로 명실상부한 2005년 최고의 수확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용서받지 못한 자’가 한국영화계에 또 하나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