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서·동·영도구 발전 H - 프로젝트 추진
부산 중·서·동·영도구 발전 H - 프로젝트 추진
  • 이동근
  • 승인 2005.10.2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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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중·서·동·영도구 등 이른바 원도심 지역의 활성화 및 회복을 위해 부산 원도심 발전전략 구상-동북아 네트워크 중심을 향한 H-프로젝트를 오는 2007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18일 80년대까지 부산의 유통,금융,무역 등 상업기능이 밀집돼 지역발전을 주도해 온 원도심 발전을 위한 부산 원도심 발전전략 구상을 발표했다. 부산 전체 지역의 균형발전 및 동고서저 현상 해소를 위한 원도심 발전전략 구상은 그동안 도심지로서 부산상권을 이끌어오던 원도심이 도심 교통 중심권의 이전 및 시청,법원 등 주요 공공기관의 이전 등으로 인해 최근 들어 인구 감소와 함께 급격한 상권의 위축을 가져온 데 따른 발전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원도심은 교통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과 대형 사업의 진행 등으로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고 있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경부고속철도 2단계 공사(2010년)에 이어 남항대교와 북항대교가 완공되면 동·서부산을 잇는 새로운 교통중심축이 원도심권에 형성되는데다 크루즈전용부두 건설 등으로 해운을 이용한 관광객의 급증도 예상되고 있다. 또한 북항의 항만기능이 신항만으로 이전되면 북항 일대는 해상과 육상의 연결지로서 국제무역 및 컨벤션 등 새로운 중추관리 도심축으로 변화되고 현재 건립중인 제2롯데월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상권도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원도심 발전의 기본구상은 △개발 가능한 공간에 대해 창조적 신산업을 배치하고 △세계적인 해양레저·문화·컨벤션 활동의 중심지로 육성하며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원도심 발전을 위한 구상 사업은 크게 3분야로 구분해 △기반여건 강화사업-교통체계 개선,남·북항대교 건설,지역문화 활성화 △원도심 재창조사업-북항 재개발,절영국제업무지구 조성,도심신도시 개발 △원도심 활성화사업-동삼동매립지 개발,국립해양박물관 건립,용두산공원 재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원도심 발전전략 구상에 대해 이날 시민 토론회를 열고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내년에는 사업별 구체적 실행계획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종합계획을 확정해 200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시 백운현 기획실장은 "원도심 발전계획은 원도심 주민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고 도시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수립할 것"이라며 "원도심 발전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떠나가는 원도심에서 돌아오는 원도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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