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박근혜, 아무런 근거 없이 지지율 높다”
김한길 “박근혜, 아무런 근거 없이 지지율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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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팽개치고 민생 외면한 건 박근혜 야당 대표시절 얘기”

▲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당의 장외투쟁과 관련해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김한길 대표는 이에 대해 현재 민주당은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반박했다.사진/유용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당을 향해 ‘장외투쟁으로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한데 대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국회를 팽개치고 민생을 외면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 대표였던 시절”이라고 일갈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한나라당을 이끌던 시절의 장외투쟁이 민생외면 방식이었지, 지금의 민주당은 장외투쟁을 벌이더라도 민생을 챙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 대표는 18일 저녁 서울광장 앞 천막당사에서 뉴시스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하며 “당시 박 대표로부터 반면교사로 ‘국회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국회를 팽개쳐선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 그래서 내가 처음부터 원내외 병행투쟁 원칙을 선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박 대통령이 내치에서는 아무런 성과가 없다. 그래서 내가 박 대통령에게 ‘민생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한 것”이라며 “결국 한 자릿수로 내려갔던 김영삼 전 대통령 지지율이 초기 90%까지 갔던 것은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등 성과 때문이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것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박 대통령 지지율에 거품이 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덧붙여 새누리당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주장하는 민주당에 대해 ‘민주주의 과잉’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만 해도 고마워해야 한다는 것 아니냐”며 “모든 독재정권이 다 그렇게 말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김한길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광장 앞 천막당사에서 추석 합동차례를 지지냈다. ‘소통하는 민주주의,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를 신위로 모시고 이뤄졌으며, 김 대표는 합동차례 후 인사말에서 “많은 의원들이 천막을 비울 수 없다고 해 이렇게 천막에서 차례상을 차리고 추석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추석날 아침에 많은 생각을 하실 것”이라며 “국민들 뜻을 받들어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을 살리는 일에는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이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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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이 2013-09-19 17:58:51
정~말 민심이 어~케흐르고있는줄도모르고 자가당착에빠저있는 당직자들이
참으로 깝깝스헙고 한심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