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공권력 침해 단호히 대처"
盧 대통령 "공권력 침해 단호히 대처"
  • 김부삼
  • 승인 2005.10.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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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돌 경찰의 날 치사 "불법 집단행동 결코 용인 안돼"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경찰은 공권력에 대한 침해와 물리적 공격에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투쟁해야만 권익을 지킬 수 있는 독재시대가 아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찰청사에서 열린 제6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아직도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는 반칙과 특권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전제한뒤 "이를 결코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강자에게 당당하고 약자에게 부드러운 경찰이 되어야 하며, 특혜나 부정한 방법으로 그 어떤 시도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민이 마음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민생치안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서민생활을 위협하고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는 범죄, 특히 조직폭력, 학교폭력, 위해 식품 등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서 반드시 근절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이는 경찰의 힘만으로는 안된다"며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 문화를 뿌리내려야 하며, 이를 통해 불필요한 치안수요를 줄이고 경찰이 위험에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부산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완벽한 대테러, 사고 대비책 마련을 당부하며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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