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에 “유골을 금강산에 뿌려달라”
정 회장은 3일밤 11시30분경 사무실에 들어간 뒤 4일 오전 5시경 계동사옥 뒷편 화단에서 숨진채 경비원에게 발견됐다. 정 회장의 12층 사무실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width='350' height='410'/>
-다음은 정회장의 유서 내용-
◆ 김 사장에게 남긴 유서 = 명예회장님께는 당신이 누구보다 진실한 자식이었습니다. 당신이 회장님 모실 때 저희 자식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웠습니다. 명예회장님께서 원했던 대로 모든 대북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기 바랍니다.
당신, 너무 자주하는 윙크 버릇 고치세요.
어리석은 사람이 어리석은 행동을 했습니다...
어리석은 행동하는 저를 여러분이 용서해주기 바랍니다.
◆ 부인에게 남긴 유서 = ○○ 엄마. 모든 것이 나의 잘못입니다. 당신에게 모든 것만 남기는 군요.
○○, △△, ◇◇ 이 아빠를 용서하기 바랍니다. 어리석은 아빠를 용서하기 바랍니다.
나의 유분을 금강산에 뿌려주기 바랍니다.
○○야. 오늘 보니 더 이뻐졌더군. 나 때문에 너의 생활이... 사랑해.
△△, 너를 볼 때마다 어른이 돼 가는 것을 느끼는 데 너는 굳건히 잘 살꺼야.
◇◇아, 너하고의 사랑을 많이 보내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구나.
○○, △△, ◇◇, 엄마 잘 모시고 살거라...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