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왼손 투수에 대한 약점을 여실히 노출하며 침묵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이날 피츠버그의 좌완 선발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와 왼손 불펜투수 토니 왓슨에게 철저히 공략 당했다. 안타는 물론이고 볼넷 하나도 얻지 못했다.
이번 경기로 추신수는 타율이 0.285에서 0.283으로 떨어졌고 출루율은 0.426에서 0.423으로 하락했다. 연속 출루행진도 5경기에서 멈췄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리리아노의 직구에 방망이를 맞혔지만 2루 땅볼로 잡혔고 3회는 3루 땅볼로 아웃됐다.
5회 2사 2루 득점찬스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역시 땅볼에 그쳤다. 5-5로 맞선 9회에는 2사 1,3루에서 결승타 찬스를 잡았지만 투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신시내티는 10회초에 터진 조이 보토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둬 피츠버그와 함께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추신수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좌완 상대 타율(0.207)이 우완 상대 타율(0.321)보다 1할 이상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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