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7명 중 1명' 학자금 대출 받아, 신학대 비율 최多
'대학생 7명 중 1명' 학자금 대출 받아, 신학대 비율 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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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상위권 주요 대학의 비율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대학알리미'에서 각 대학의 주요지표를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사진:대학알리미 공식 홈페이지 캡쳐.

22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시한 '2013학년도 학자금 대출'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15.4%가 학비와 생활비를 대출받고 있다. 대학생 7명 중 1명꼴로 학자금 대출을 받는 셈이다.

학자금 대출학생 비율은 비수도권대(14.7%)보다는 수도권대(16.3%)가, 국립대보다는 사립대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학생 비율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신학대로 5명 중 2명꼴(41.6%)로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었다. 이어 대전신학대(37.0%), 아세아연합신학대(35.0%), 한영신학대(34.3%), 서울장신대(34.2%), 침례신학대(33.4%), 부산장신대(32.5%), 한국성서대(31.9%), 칼빈대(31.5%) 등이 30%를 넘는 등 신학대의 대출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광주과학기술원(0.8%), 대구경북과학기술원(0.9%), 포항공과대(3.3%) 등은 학자금 대출자가 적었다.

국·공립대 가운데는 시립대에서 국립대로 전환한 인천대의 학자금 대출자 비율이 17.3%로 가장 높았고 한국교원대와 서울대가 각각 5.1%와 6.3%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서울소재 사립대 가운데는 상명대의 학자금 대출자 비율이 20.2%로 가장 높았고 서경대(19.8%), 삼육대(19.4%), 동덕여대(19.2%), 세종대(18.7%), 한성대(18.1%) 등이 전체 대학의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이화여대(11.8%), 성균관대(12.3%), 연세대(12.5%), 고려대(12.9%) 등 주로 상위권 주요대학들의 학자금 대출자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낮았는데, 이 경우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되는 중산층 이상의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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