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산' 이전사업 본격 시동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산' 이전사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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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건물 준공·이전 목표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홈페이지 캡쳐

부산시는 사상구 덕포동 소재 구. 사상고 부지(국유지 등 4필지 23,168㎡)에 지상 구조물 철거를 위한 대체집행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지역본부(이하 생기원) 이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테크노파크 건물을 임대하여 사용해 오고 있는 생기원은 표면처리, 성형 등 뿌리산업과 풍력, 해양플랜트는 물론 원전 기자재 분야 등으로 연구 및 기술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다른 지역 이전까지 검토할 정도로 연구 공간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생기원에 적정 부지를 제공하고, 생기원은 국비를 확보하여 연구공간을 건축한다는데 합의하고 시역 내 적정 부지 물색에 나섰다.

그 결과 사상구 덕포동 소재 구. 사상고 부지가 선정되었다.

이 부지는 사립학교 법인이 정부(산림청)로부터 부지를 매수하여 학교를 짓던 중 여러 가지 이유로 중단된 후 15년 이상 장기간 방치되어 온 시설로, 지난 2010년 인근에서 김길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잠재적 위해 요소를 해결해 달라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지역이었다.

부산시는 도심 내에 혐오시설로 남아있는 이 부지에 올해 중 토목공사를 착수하고, 생기원은 이미 확보된 국비(25억 원)와 2014년도에 50억 원의 건축비를 추가 확보하여 2014년 초 건축공사를 착공하여 2016년도 건물 준공과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와 생기원은 이 사업에 모두 430억 원을 투입해 지상 5층 규모의 연구동과 파이롯플랜트 등 19,834㎡를 신축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생기원 이전 사업이 완료되면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 공간 확충으로 인한 3,800여 지역 중소 제조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기능이 강화되고 뿌리산업의 탄생지라고 할 사상공단 내 입주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비행청소년들이 출입하는 등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방치 시설이 깨끗이 정비한 자리에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들어서게 되어 지역의 품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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