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언론을 통해 유명세를 탄 사람들일수록 자신의 미래 자화상으로 그리고 있다는 조사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창립 24주년을 맞은 채용전문 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는 구직자 1,652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사회 각 분야를 8개 부문으로 나누어 ‘취업하면 가장 닮고 싶은 직업인’을 설문조사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정치, CEO, 언론인, 방송문화인, 의료·과학 분야, 예술인, 스포츠인, 연예인의 8개 부문으로 나누어 이루어졌으며, 정치인 부문의 경우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34.0%의 선호도를 보이며 가장 닮고 싶은 정치인의 표상이 되었고, CEO 부문은 이건희 삼성회장(30.5%), 언론인 부문은 손석희 아나운서가 63.6%의 지지율을 받아 압도적으로 닮고 싶은 언론인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송문화인 부문은 박찬욱 감독(21.1%)이, 의료·과학 분야 부문은 황우석 박사(56.4%)가, 예술인 부문은 정명훈 서울시 교양악단 지휘자(25.2%), 스포츠인 부문은 축구선수 박지성(52.8%), 연예인 부문에는 영화배우 안성기(28.1%) 등이 각각 가장 닮고 싶은 직업인 1위로 나타났다. 한편, 주목할만한 점은 직장상사로 모시고 싶은 직업인과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직업인에도 이명박 서울시장을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시장의 적극적 추진력에 의한 정책을 구직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