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014년 11월13일, 수준별 영어 폐지

교육부는 2015학년도 대입부터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백분위 대신 등급을 사용하는 것으로 완화하고 대학별 논술고사도 가급적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2016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을 발표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수시전형은 현재 수시 1.2차로 나뉜 원서접수 시기를 하나로 통합하고 올해 처음 시행된 수준별 수능의 경우 국어와 수학은 유지되며, 영어는 폐지된다.
논술고사는 사교육비 부담 및 학교에서 준비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하고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박백범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은 “논술고사를 시행하지 않는 등 고교교육정상화에 기여하는 대학에 재정지원 사업에 가산점을 줄 생각”이라며 “이를 통해 논술을 시행하는 대학들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 정도 줄어들지는 11월 말에 가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논술을 시행하는 경우 고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출제하고 출제된 문제는 논술고사 시행 이후 바로 공지하고 문항 해설과 채점 기준은 빠른 시일 내에 안내해야 한다.
토익·토플 등 어학성적 등 이른바 외부 스펙을 활용할 수 있어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은 특기자 전형은 제한적으로 운영하되 모집 규모를 줄일 계획이다.
한편 2015학년도 수능 시행일은 11월 둘째주인 2014년 11월13일이며 교육부는 2017학년도 대입제도에 대해서는 10월 중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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