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60원 기준, 총 37억5323만원 규모
하도급업체에 수억원대 공사대금을 갚지못할 정도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있는 삼부토건이 '자사주 처분' 카드를 내밀었다.
삼부토건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자사주 57만2138주(7.1%)를 12월20일까지 시간외대량매매로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 6560원 기준으로 총 37억5323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앞서 지난 19일 삼부토건은 하도급업체에 공사대금 5억3300만원을 지급하지 못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할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대상은 조남욱 회장과 김명조 대표였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이와 관련, <뉴시스>에 "회사 자금사정이 어려워 하도급대금 지급을 미뤄왔다"며 "중간에 여유가 생겨 일부를 지급했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도 지급이 이뤄지도록 해당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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