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가톨릭 의원 53인, 교황에 ‘위안부 청원서’ 제출
여야 가톨릭 의원 53인, 교황에 ‘위안부 청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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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참상 알리고 국제 공조 요청

▲ 2013.9.16.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 전체회의 모습 ⓒ김현숙 의원 블로그

여야 가톨릭신자 국회의원 53명은 25일 전 세계 20개국의 국회의원 등 정치지도자 37인과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청원서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제출했다.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은 “제출한 청원서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참상과 국제 공조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번 청원서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의 전 세계 20개국 37명의 정치지도자들이 서명했으며, 90명의 서명부와 함께 주한 교황청의 오스발도 파딜랴 대사의 도움으로 바티칸 교황청의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는 이웃 국가들을 고려하지 않는 독선적이고 호전적인 망동과 망언을 거두고,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요청에 성실하게 화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회는 일본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 여성가족위원회 내 일본군위안부문제대책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아시아 국가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아시아 정치인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 공조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는 새누리당 김현숙, 홍일표,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전 세계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모이는 국제 가톨릭 의원 연맹(ICLN)의 제4차 연례회의에 참석해 위안부 문제의 참상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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