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김무성, 파시스트적 정치성향 드러내”
김태년 “김무성, 파시스트적 정치성향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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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역사교과서 옹호 발언 맹비난

▲ 민주당 김태년 의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공권력을 투입해 교학사를 도와야한다’며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26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책(교학사 교과서)을 안읽어본 게으른 정치인이거나 만약 읽고도 그런 발언을 했다면 최근 두 번의 집권에 취해가지고 어떤 본인의 파시스트적 정치성향을 드러낸 발언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고작 일개 불량 교과서를 감싸려고 공권력을 투입해야 된다, 역사 전쟁에 승리해야 한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며 “유신 독재 때 본인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잡아다가 고문하고 심지어 없는 죄까지 뒤집어 씌워서 처형하던 모습이 연상돼 아주 걱정스러움이 많다”고 꼬집었다.

또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에 강력하게 대응해야할 중요한 시점에, 국민분열만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내 역사 관련 모임에서 ‘개인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될 때까지 우파정권이 집권해야 한다’고 한 김무성 의원의 주장에 대해 김 의원은 “이 발언 또한 무지의 소산이거나 또는 악의적 왜곡에 의한 저급한 선동정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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