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박용우와 함께 캐스팅
참 부지런하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화끈한 정신과 의사와 ‘오로라 공주’의 연쇄살인범에 이어 이번엔 노처녀 피아노 선생님으로 변신하는 엄정화 말이다.
유명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변두리 피아노 학원에서 꼬마들을 가르치게 되는 평범한 노처녀 선생님을 연기하게 될 영화는 ‘호로비츠를 위하여’(제작/ 싸이더스FNH).
엄정화가 연기하는 ‘김지수’는 자신의 평범함을 인정하지 않고, 좋은 기회가 없어 피아니스트로 대성하지 못했다 한탄하는 캐릭터. 하지만 우연히 마음에 상처를 지닌 어린 소년을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교사로 거듭나게 된다.
엄정화의 상대역인 천재 피아노 소년을 연기할 배우는 제작진이 천신만고 끝에 찾은 ‘신의재’군. 실제로 피아노 신동인 신군은 제작진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연주 실력을 갖췄다 한다.
또 다른 상대역은 ‘혈의 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박용우가 캐스팅되었다. 지수를 짝사랑하는 동네 피자집 주인 역할인데, 영화에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11월 1일 크랭크인하여, 내년 1월 경 촬영종료하고 2006년 봄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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