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도립대학생 120명이 남도 이순신길 백의종군로 원정에 나선다.

이들은 발대식 후 도보로 구례 구만저수지를 거쳐 섬진강 화개장터, 남해 관음포까지 종단에 나섰다.
이번 원정대 운영은 ‘백의종군로를 걸으며 느끼는 이순신 정신’이라는 주제로 영호남 대학생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이번 주말 개최되는 명량대첩축제 홍보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경남과 전남에서 각각 조성한 백의종군로 구간 가운데 양 지역이 만나는 섬진강 화개장터에서 이순신의 역사정신 함양과 영호남 상생을 위한 합수합토, 이순신골든벨 등의 행사도 갖는다.
구충곤 전남도립대학교 총장은 “양 지역 대학생들이 이순신 백의종군로를 걸으며 이순신 구국정신의 의미와 가치를 배워 양 지역의 훌륭한 일꾼으로 커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걸었던 역사길을 문화생태 탐방로로 조성했다. 남도 이순신길 백의종군로는 구례와 순천에 걸친 119km 구간으로 이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순례객과 도보여행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 전체 행로는 누명으로 의금부에 투옥됐다 석방된 1597년 4월 1일부터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수임된 1597년 8월 3일까지 걸었던 서울~경기~충청~전북~전남~경남 합천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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