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채동욱 사표 수리 “검찰수장 공백 장기화 안돼”
靑, 채동욱 사표 수리 “검찰수장 공백 장기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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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혼외아들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혼외아들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오전 9시 반 채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 진실규명이 우선”이라며 사표 수리를 보류했었다.

그러나 이날 이 수석은 “박 대통령은 채 총장이 본인의 조사에 응해 자신의 모든 것을 해명하고 의혹을 걷기를 바랬다”며 “그러나 전혀 조사에 응하지 않고 협조하지 않아 이 문제가 장기간 표류할 수 밖에 없고 검찰 수장 자리가 계속 공백상태가 되는 상황이 됐다”며 사표 수리 배경을 설명했다.

이 수석은 또한 “이렇게 되면 검찰 조직이 불안정해지고 마비상태가 돼 중요한 국가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며 검찰 수장의 자리 공백을 오래 방치할 수 없어 법무부의 건의를 받아들였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7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채 총장의 혼외자녀에 대한 조사에서 혼외아들을 의심할만한 다수의 증거를 확보했으며, 이는 합법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장관은 “채 총장이 진상 규명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현재 시점에서 사표를 수리하는 것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청와대에 채 총장에 대한 사표수리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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