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국내 개봉하는 '브로큰 플라워'
12월 8일 국내 개봉하는 '브로큰 플라워'
  • 김선주
  • 승인 2005.10.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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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한 짐 자무쉬 감독작.
‘짐 자무쉬’는 한국에서 독특하게 기억된다. 그의 영화를 단 한편도 못 본 사람일지라도 영화 ‘천국보다 낯선’의 포스터를 보면 ‘아! 그 영화?’하며 고개를 주억거릴 것이다. ‘그랑블루’와 ‘베티블루’ ‘흐르는 강물처럼’과 함께 벽걸이 판넬로 커피숍 벽을 장식하고 있던 회색빛 포스터. 1999년 ‘고스트독’ 이후 6년만의 연출작이니 영화관계자들이 설렐 만도 하다. 빌 머레이, 줄리 델피, 틸다 스윈튼, 제시카 랭, 샤론 스톤 등 호화 캐스팅이기도 하지만, 짐 자무쉬의 작품이기에 올해 칸 영화제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브로큰 플라워’는 옛 연인들을 찾아 떠나는 한 중년 독신 남자의 여정이라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에 짐 자무쉬와 빌 머레이의 독특한 유머감각이 더해져 소박한 깨달음을 준다. 12월 8일이면 아직 한달 넘게 남았지만, 조금만 참고 짐 자무쉬의 신작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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