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3위까지 더해지며 겹경사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50위권 내에 진입했다. 기아자동차도 전년보다 4계단 오른 83위에 안착하며 현대자동차그룹에 겹경사를 안겼다.
30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3 글로벌 100대 브랜드’ 명단에 따르면, 현대차는 90억달러(약 10조원)의 브랜드 가치로 전년보다 10계단 상승한 43위에 올랐다. 현대차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로 꼽힌 것은 2005년 이후 9년 연속이다. 이 기간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도 160%나 상승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47억800만달러(약 5조5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83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2007년 디자인경영을 선포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정적인 품질에 기반한 글로벌 브랜드 경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늘 새로운 감성가치를 제공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 가치를 평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