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 19%, 우리아비바생명 14.3%, 동양생명·흥국생명 14.2% 등 순

복잡한 금융상품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판매하는 '불완전판매'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양증권에 대한 '불완전판매' 논란이 불거진 때, 생보사들까지 불완전판매가 빈발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질 듯 보인다.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1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생명보험사별 불완전판매율(청약철회 포함)은 생명보험사 24곳 중 불완전판매율 10% 이상 생보사는 KB생명 19%, 우리아비바생명 14.3%, 동양생명과 흥국생명 14.2%, AIA생명 13.6% 등 8개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과 텔레마케팅에 의한 보험모집의 불완전판매율은 이 보다 높았다. 홈쇼핑에 의한 모집의 경우, 총 13곳 중 한화생명 30.2%, 우리아비바생명 26.8%, 동양생명 26% 등 10곳의 불완전판매율이 10%를 넘겼다. 직영 텔레마케팅 방식에서는 총 15곳 중 흥국생명 44.4%, 미래에셋생명 28.8%, 동양생명·KB생명 27.7%, 동부생명 26.5% 등 10곳이 그 대상이었다.
송호창 의원은 "보험사의 불완전판매율이 아직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이는 보험에 대한 불신의 원인 중 하나"라며 "특히 비대면채널에 의한 영업으로 인한 불완전판매율이 높은 것은 큰 문제다. 감독당국은 불완전판매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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