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회장 두 자녀 지분 포함하면 1150억원
웅진식품이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에 팔린다.
웅진홀딩스는 웅진식품 지분을 949억6865만5592원을 받고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처분 예정일자는 11월 7일이다.
웅진홀딩스가 보유한 47.7% 지분과 함께 윤석금 웅진 회장 두 자녀가 가진 10% 지분도 매각된다. 두 자녀 지분까지 포함할 경우 매각총액은 1150억원이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웅진홀딩스는 웅진식품과 웅진케미칼 등 계열사를 매각해 빚을 갚고 법정관리를 졸업한다는 계획이다.
웅진케미칼도 일본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에 4300억원 정도에 매각될 것으로 전망돼 웅진그룹의 법정관리 조기졸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음료업계 3위 웅진식품은 '초록매실'과 '아침햇살', '하늘보리' 등 히트 상품을 내놓은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2159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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