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北, 핵 포기할 때까지 대북억지력 구축”
朴 대통령 “北, 핵 포기할 때까지 대북억지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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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적응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군대돼야”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뒤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3.09.29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강력한 대북억지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지금 우리를 둘러싼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 환경은 매우 엄중하다. 북한은 핵 개발을 고집하면서, 점점 더 고도화시켜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집착하는 핵과 미사일이 더 이상 쓸모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는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유지하면서 킬 체인(Kill-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등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대응능력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대의 진정한 존재가치는 전쟁을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막는 데 있다”며 “도발을 용납하지 않는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될 때, 평화를 지키면서 북한을 진정한 변화의 길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군대의 능동적인 변화를 주문하며 “이 시대에 필요한 강한 군대는 변화에 적응하는 혁신형 군대이고, 새로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창조형 군대”라며 “우리 군은 첨단기술 집약형 선진군대로 발전해 나가야 하고, 혁신적인 국방경영 노력을 통해 국방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날로 늘어가는 군대 내 여성인력에 대한 배려를 선제적으로 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군대 안에 남아있는 잘못된 관행들은 정상화하고, 새로운 세대의 장점을 살려내는 합리적인 리더십을 정착시키는 것도 우리 군의 중요한 과제”임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하나 된 힘이야말로 최고의 안보”라며 “평화가 위협받을 때일수록 투철한 안보의식과 애국심으로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정부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하나하나 구축하면서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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